"하루하루 피 말라"…최필립, '간암 투병' 아들 검사결과에 기쁨의 눈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30 08:38  |  조회 909
배우 최필립, 최필립과 그의 아들 /사진=머니투데이 DB, 최필립 SNS
배우 최필립, 최필립과 그의 아들 /사진=머니투데이 DB, 최필립 SNS
배우 최필립이 간암 투병했던 아들 도운군 종양 수치 변화를 알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9일 최필립은 인스타그램에 "최근 우리 부부는 마음 졸이는 2주를 보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필립은 "3개월마다 진행하는 도운이의 혈액검사에서, 처음으로 종양 수치가 정상 범위를 살짝 넘어섰다"며 "하루하루가 피 말랐다. 2주 동안 도운이의 모든 행동이 그저 감사하게 느껴졌다. 만약 지금 다시 아프다면 갓 태어나 투병하던 그 시절보다 더 깊고 아픈 시간이 될 거 같았다"라고 했다.

최필립은 다행히 아들의 종양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눈물이 났다. 도운이 투병 시절 우리 가족 네 식구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큰 기쁨이었는데 치료가 끝나고 나서는 매일을 너무 당연하게 살아왔더라. 그런데 당연한 하루는 없었다. 모든 날이 축복이었다"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필립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그는 2022년 2월 태어난 둘째 아들 도운 군이 생후 4개월에 간모세포종 4기 진단받아 투병했다고 밝혔다. 도운 군은 항암 치료와 간 절제 수술을 받은 끝에 같은 해 12월 치료 종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최필립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과 함께 출연해 키즈카페 및 놀이공원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뭉클함을 안겼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