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갑상선암 수술 12년 만 흉터 제거…"침 삼키기 어려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8 08:06  |  조회 4650
모델 겸 배우 변정수./사진=변정수 인스타그램
모델 겸 배우 변정수./사진=변정수 인스타그램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12년 만에 갑상선암 수술 자국을 지웠다고 밝혔다.

변정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상선암 수술 자국을 지운 근황을 전했다.

변정수는 얼굴을 붕대로 칭칭 감은 모습을 공개하며 "아니 붕대를 왜 이렇게 감아주나. 갑상선 수술 자국 박리하는 건데 누가 보면 얼굴 전체한 줄"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배고프다. (수술 부위가) 목이라서 침도 삼키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영상 속 변정수는 턱부터 머리끝까지 붕대를 칭칭 감은 채 냉찜질을 받는 모습이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 아래쪽에 있어 갑상선암 수술을 받을 경우 이곳에 눈에 띄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변정수는 2012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받았으며, 6년 만인 2018년 완치 소식을 알렸다.

당시 변정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암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히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내가 죽는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지' 하다가 재산부터 가족 명의로 바꾸고 유서도 썼다. 보험도 넘기며 마지막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명의를 돌려뒀던 재산과 보험은 모두 회수했다고 전했다.

갑상선암 수술 12년 만에 흉터 박리술을 받은 변정수에게 한 팬은 "12년 전 갑상선 수술 자국 드디어 하셨네요 빨리 회복하세요"라고 응원했고 변정수는 "맞아요 더 나이 들기 전에 닭벼슬주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12년을 기다렸네. 왜 그랬을까?"라며 흉터 제거술을 뒤늦게 받은 것을 후회했다.

변정수는 1974년생으로 올해 50세다. 1997년 7살 연상 남편 유용운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