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나, 나체로 시상식 등장…울상 짓자 관객들은 폭소[영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11 11: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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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체로 등장한 배우 존 시나 /AFPBBNews=뉴스1 |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의상상 부문 시상자로 존 시나가 등장했다.
이날 지미 키멜은 "쇼킹했던 순간의 50주년"이라며 "1974년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호명하던 중 한 남자가 발가벗고 무대를 가로질렀다. 무대에 홀딱 벗은 남성이 가로지른다면 어떻겠나, 정말 놀랍지 않으시겠나"라고 말했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체로 등장한 존 시나가 의상을 갈아입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https://menu.mt.co.kr/animated/mt/2024/03/2024031110113451470_animated_1032117.gif)
이후 존 시나는 홀딱 벗은 채 봉투로 중요 부위만 가리고 게걸음으로 겨우 등장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 장면은 과거 1947년 영화 '스팅'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상을 받으려 할 때 나체의 남성이 침입했던 사건을 패러디했다.
존 시나는 의상상 후보들이 호명된 뒤 암전 후 스태프와 지미 키멜의 도움을 받아 의상을 착용했다. 그림 같은 근육질 몸매와 어울리는 남신 의상이었다.
존 시나는 의상상 수상작으로 '가여운 것들'을 호명했다.
한편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의 후보에 오른 '가여운 것들'은 분장, 미술, 의상 등 '바비'가 받을 것으로 예측됐던 상들을 싹쓸이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내 투자배급사 CJ ENM이 미국의 유명 영화 스튜디오 A24와 손잡고 투자한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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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체로 등장한 배우 존 시나에게 호스트 지미 키멜이 의상을 입혀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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