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나, 나체로 시상식 등장…울상 짓자 관객들은 폭소[영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11 11:00  |  조회 9361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체로 등장한 배우 존 시나 /AFPBBNews=뉴스1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체로 등장한 배우 존 시나 /AFPBBNews=뉴스1
배우 존 시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체로 등장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의상상 부문 시상자로 존 시나가 등장했다.

이날 지미 키멜은 "쇼킹했던 순간의 50주년"이라며 "1974년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호명하던 중 한 남자가 발가벗고 무대를 가로질렀다. 무대에 홀딱 벗은 남성이 가로지른다면 어떻겠나, 정말 놀랍지 않으시겠나"라고 말했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체로 등장한 존 시나가 의상을 갈아입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이때 무대 뒤에서 존 시나가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드러냈다. 지미 키멜은 "네가 할 일을 하라"며 모습을 드러낼 것을 종용했다. 존 시나는 "마음이 바뀌었어요, 하고 싶지 않다" "이건 옳지 않은 것 같다, 점잖은 자리다" "남자의 몸은 웃음거리가 아니다"라고 울상을 지으며 등장을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존 시나는 홀딱 벗은 채 봉투로 중요 부위만 가리고 게걸음으로 겨우 등장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 장면은 과거 1947년 영화 '스팅'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상을 받으려 할 때 나체의 남성이 침입했던 사건을 패러디했다.

존 시나는 의상상 후보들이 호명된 뒤 암전 후 스태프와 지미 키멜의 도움을 받아 의상을 착용했다. 그림 같은 근육질 몸매와 어울리는 남신 의상이었다.

존 시나는 의상상 수상작으로 '가여운 것들'을 호명했다.

한편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의 후보에 오른 '가여운 것들'은 분장, 미술, 의상 등 '바비'가 받을 것으로 예측됐던 상들을 싹쓸이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내 투자배급사 CJ ENM이 미국의 유명 영화 스튜디오 A24와 손잡고 투자한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 품으로 돌아갔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체로 등장한 배우 존 시나에게 호스트 지미 키멜이 의상을 입혀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체로 등장한 배우 존 시나에게 호스트 지미 키멜이 의상을 입혀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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