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회당 8억 아닌 '3억'…"제작비 부담 고려해 출연료 낮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6 20:3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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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지난 7일 서울 라마다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26일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며 회당 8억원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다. 김수현은 2011년 11월 공개됐던 전작 쿠팡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 출연 당시 회당 5억원을 받은 바 있어 훌쩍 뛴 출연료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회당 8억원일 경우 '눈물의 여왕'이 16부작임을 고려했을 때 제작비 400억원 중 무려 128억원이 김수현의 출연료로 지불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실제 회당 출연료와 금액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스타뉴스는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 측과 회당 출연료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회당 8억원은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액수"라며 "김수현은 전작보다 오히려 금액을 많이 줄였다"고 귀띔했다.
김수현의 회당 출연료가 전작보다 낮게 책정된 것은 최근 어려운 드라마 업황에 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한 배우가 출연료를 8억원이나 챙겨가면 다른 배우들의 출연료나 스태프들의 임금은 어떻게 챙기나"라며 "다른 유명 배우들도 나와야 하고, 좀 더 훌륭하고 이름있는 배우들로 풍성하게 채워 작품을 잘 되게끔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와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수현은 극 중 퀸즈그룹 법무이사 백현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 24일 방송분이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1%, 최고 15.1%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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