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두피 고름 다 터져, 감독 몰랐을 것" 촬영 비화…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3.29 17:59  |  조회 2238
배우 이상아가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이상아가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데뷔 40주년을 맞은 배우 이상아가 영화 '씬'으로 스크린 복귀를 알린 가운데, 촬영 고충을 고백했다.

이상아는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씬'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씬' 속 '윤회장'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이상아는 "색다른 걸 해보고 싶었지만 여러 캐릭터 제안이 오지는 않았다"며 "때문에 대본을 보기도 전에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모 아니면 도' 라고 생각했다. 잘 해내면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못 해내면 난리가 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상아는 "감독님께 '영화 언제 개봉하냐, 기왕이면 내 40주년에 맞춰서 하면 좋을 거 같다'고 했었는데, 감독님이 약속을 지켜주셨다"며 "제 첫 방송이 1984년 4월 송신됐다. '씬' 역시 4월에 개봉을 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쉬는 시간보다 활동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더 좋은 영향을 받아서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활발한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영화에서 화려한 은발 스타일을 선보인 이상아는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상아는 "처음에 감독님이 '가발을 쓰자' 했었는데, 그냥 제 머리를 염색하겠다고 해 탈색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머리를 탈색했지만 영화에서는 정말 심하게 했다. 두피에 고름이 다 터질 정도였고, 촬영 내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아마 감독님은 모르셨을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상아는 "영화에 제 진짜 목소리가 나온다. 처음 데뷔했을 때는 목소리가 이상하면 활동을 제재당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가 변했는데, 저의 원래 목소리가 이 영화에서 나온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원래는 내성적이고 조용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저의 모습을 '씬'을 통해 찾은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오컬트 공포 영화로,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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