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해커' 이두희, 횡령·배임 무혐의 처분…2년 법정 분쟁 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6.10 16:25  |  조회 2716
프로그래머 출신 기업인 이두희.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래머 출신 기업인 이두희.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34)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프로그래머 출신 기업인 이두희(41)가 2년간 법적 분쟁 끝에 횡령·배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0일 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는 지난 5일 이두희의 횡령 및 배임을 주장하던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의 고소 건에 대해 '혐의 없음'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이두희 이사는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언론플레이에 휘말렸지만 옳은 결론을 내준 사법부의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2년간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후 IT기술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22년 '멋쟁이사자처럼' 대표(현 이사)였던 이두희는 NFT(대체불가토큰) 기업 '메타콩즈'의 이강민 전 대표와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이강민 전 대표·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메타콩즈 경영진의 성매매, 주주 협박 의혹 등이 불거졌고, 지난해 이강민 전 대표는 메타콩즈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해임돼 경영권을 상실했다. 이 과정에서 멋쟁이사자처럼은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메타콩즈 정상화를 위해 회사를 인수했다.

이에 불복한 이강민 전 대표는 횡령 및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이두희를 고소했으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2월과 8월 두 차례 모든 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강민 전 대표가 엄벌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거듭 문제를 제기하면서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했고, 이두희는 11년 만에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직에서 내려와 조사에 임했다.

갈등이 장기화된 가운데, 검찰이 지난 5일 이두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림으로써 2년간 진행된 법적 다툼은 최종 마무리됐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 프로그래머 출신 기업인 이두희. /사진=지숙, 이두희 인스타그램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 프로그래머 출신 기업인 이두희. /사진=지숙, 이두희 인스타그램

이두희는 서울대 공대 출신 프로그래머로, tvN '더 지니어스',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2020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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