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따돌림 논란 또 발생…팬 "노동부 수사 의뢰, 울분 토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12 14:04 | 조회
4072
/사진= |
12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리고 "고용노동부에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뉴진스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어제 폭로 영상을 보고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특히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신문고로 근로기준법 '전속 수사권'을 가진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5명은 전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그룹 뉴진스 /사진=뉴시스 |
하니는 "증거가 없으니 해줄 게 없다는 말을 듣고 '우리를 지켜줄 사람들이 없어졌구나, 지켜줄 생각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순간에 거짓말쟁이가 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또 "민희진 대표는 우리를 위해 싸워줬지만 지금 있는 분들은 그렇지 않다"며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되고 무섭다"고 덧붙였다.
A씨는 "뉴진스의 따돌림 폭로가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제76조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수사해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사내 따돌림 의혹은 과거에도 한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의사를 여러 차례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당시 해당 부모는 사측에 이의를 제기하자 "방 의장이 안면인식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사진=임성균 기자 |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의 해임 이후인 지난 8일 일본에서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4 THE FACT MUSIC AWARDS)에서 "저희를 항상 아껴주시고 지켜주시는 저희 민희진 대표님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민 전 대표를 지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