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유튜버 부부, 연수입 63억설 해명…"기사보고 나도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12 09:34  |  조회 16101
유튜버 진우 해티 부부.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유튜버 진우 해티 부부.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9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진우 해티 부부가 연 수입 63억설에 대해 해명하고, 월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9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진우·해티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진우·해티 부부는 9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2020년 채널을 개설한 지 석 달 만에 10만, 1년 반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으며 채널 개설 4년 만에 조회수 58억 회를 달성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들은 포브스 코리아 선정 2024 파워 유튜브 TOP10에 오르기도 했다.

진우는 동갑내기인 영국 출신 해티와 23살에 만나 25살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해티는 2019년 영어선생님으로 한국에 와 현재 한국살이 5년 차라고 했다.

진우 해티 부부는 강원 춘천시 한 반지하 방에서 시작해 현재 서울 강남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진우는 "뜻깊은 건 해티와 밑에서부터 같이 올라왔다. 같이 일하면서 올라와 성취감을 느낀다"며 "해티가 처음엔 춘천 반지하에 있었다. 외곽이기도 했고 바퀴벌레나 벌레도 많은데다 곰팡이도 끼었었다. 벌레가 창문 철창 때문에 벌레가 나가지 못하는 구조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유튜브가 성장하고 있던 때라 서울 중구 신당동 원룸을 거쳐 종로 구축 아파트에 전셋집을 구했다. 양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좀 있다가 강남 빌라로 갔다. 몇 달 만에 지금 집까지 왔다"고 밝혔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진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라이브 방송을 하는가 하면 식사할 때도, 잠깐 쉴 때도 일에 대해 끊임 없이 언급하는 '워커홀릭' 면모를 보였다.

진우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전부터 사실 원래 꿈은 배우였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 연습생 활동, 드라마 단역 배우 활동에 이어 최근 독립영화 주연을 맡게 됐다며 "성공하고 싶기 때문에 더 집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티 역시 "7살부터 연기를 해왔다"며 배우를 꿈꿔왔고, 모델 활동과 광고에서 연기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이미 인기 유튜버로 성공했음에도 꾸준히 열정적으로 일하는 이유를 밝힌 진우는 '연 수익 63억원설'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진우는 "깜짝 놀랐다. 얼마 전 저희가 1년에 63억 번다고 기사가 났다. 그렇게 벌면 좋겠지만 '숏폼'(쇼츠)을 긴 영상을 잘못 계산하신 것 같다. 숏폼은 긴 영상 수익의 1/100 정도 된다. 나라마다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밥 먹을 때 가격 안 보고 주문할 정도는 벌지만 아파트도 전세고 빚도 많이 갚아야 하고 차도 없다"고 해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 김숙은 "구체적으로 수익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진우는 "많이 벌 때는 한 달 수입이 국산 차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국산차가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 요즘 국산 차 최고 등급에 풀옵션이면 굉장히 비싸다"고 집요하게 물어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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