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래요" 신소율, 촛불집회 인증…탄핵안 표결 동참 호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07 19:56  |  조회 3492
배우 신소율과 배우 박은혜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사진. /사진=신소율, 박은혜 인스타그램
배우 신소율과 배우 박은혜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사진. /사진=신소율, 박은혜 인스타그램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기 전 퇴장한 가운데 스타들이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세번째로 발의된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도입 법안'이 재표결됐다. 재석 300인에 찬성 198인, 반대 102인으로 부결됐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기 전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가운데 안철수 의원 1명만 남고 107명이 퇴장했다.

안건 제안 설명에 나선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어서 빨리 돌아오라"라고 외쳤고,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름을 함께 호명했다. 이후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배우 신소율, 박은혜.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신소율, 박은혜. /사진=머니투데이 DB
이런 가운데 배우 신소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촛불집회 인증 사진과 함께 "투표해주세요. 어떻게 이래요"라고 적었다.

사진 속에는 '이제는 주인이 나서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풍선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문구가 담긴 피켓의 모습이 담겼다.

배우 박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아와 주세요"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이는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향해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국회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표결 참여를 호소하고 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선언을 보류한 채 본회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 5일 오전 0시 48분 본회의에 보고됐으며,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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