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정석용 "19살 연하와 연애…사귀니까 나이 차 안 느껴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06 07:5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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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석용.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정영주가 드라마에서 함께 부부 호흡을 맞췄던 정석용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영주는 집에 정석용을 초대해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정석용은 "오히려 40대 중반 넘어갈 때 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대부분 짝 찾아가는데 '난 비정상인가?' 그런 생각을 했다. '난 뭐가 문제인가?' 그런 고민 했었다. 이제 고민도 별로 안 한다"고 답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그는 "결혼 생활을 경쟁하듯 한 것도 아니지만 우리 엄마 아버지는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이다. 어느 집안이든 파란만장하지 않겠나. 우리 집은 많이 힘들었다. 난 엄마 아빠랑 떨어져 지낸 적도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지켜내 보자'라는 의무감 같은 게 있었다. 그런데 한 번 신뢰가 깨지면 그거는 회복이 안 되더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화이트 트리를 완성한 정영주는 아버지를 위한 단팥빵 트리 만들기에 나섰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열아홉이요?"라며 귀를 의심했지만, 정영주는 "멋지다 정석용"이라며 감탄했다.
이에 정석용은 "그렇게 만나려고 만난 게 아니다. 인연이 됐는데 알고 보니 나이 차이가 난 거다. 사귀니까 크게 (나이 차이) 느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어머니를 위해 만든 원피스 트리까지 완성했고,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고 연말 분위기를 냈다. 그때 정영주 부모님이 갑자기 귀가해 묘한 분위기가 조성됐고, 정영주 어머니는 "정석용 씨 아니냐. 웬 그림?"이라며 궁금해해 웃음을 안겼다.
정석용은 1998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영화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짝패' '복면달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써니' '부산행' '국가대표 2' 등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지붕 뚫고 하이킥' '뿌리 깊은 나무' '미생' '시그널' '김과장' 등에 출연했다.
정영주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뮤지컬 '명성황후' '드라큘라' '그리스' '맘마미아' 등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시그널' '나의 아저씨' '선재업고 튀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숙한 세일즈' 등에 출연했다. 정영주는 200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2013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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