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9억 빚 대신 갚은 배우 출신 유튜버…"헌팅으로 첫 만남" 깜짝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0 06:4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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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유튜버 쏘영(38·본명 한소영)이 남편과의 헌팅으로 만났다고 밝힌다. /사진=MBC M '맛집공식' |
10일 저녁 8시 방송되는 MBC M '맛집공식'에서는 평소 육아 스트레스를 공유하던 코미디언 홍현희와 유튜버 쏘영이 목포 해산물 맛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쏘영은 본방 사수에 있어 "가족들과 같이 봐서 고충이 있다"며 "시어머니가 방송에 나온 맛집마다 '저기 어디냐, 자꾸 같이 가보자'고 해 피곤하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쏘영은 '자유부인 데이'를 선언하며 육아와 가족들로부터 벗어나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며 '먹방'을 선보인다.
쏘영은 첫 번째로 방문한 해산물 전문점에서 조개 전골을 먹으며 "대학 시절 친구랑 놀러 온 느낌"이라고 말한다. 이어 헌팅 경험을 묻자 "남편도 헌팅으로 만났다"며 깜짝 고백한다.
쏘영은 지난해 8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출연해 남편 빚을 대신 갚아준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쏘영은 "결혼 전 남편이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하다가 9억 사기를 당했다"며 "안 갚는 방법은 파산 신청인데, 남편이 믿어준 거래처도 다 누구의 엄마·아빠고 자식이 있지 않겠냐며 파산 신청을 하지 않고 다 갚을 거라고 하더라. 결혼해서 같이 갚아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혼하고 빚을 다 갚았다"며 "'같이'가 아니라 '내가'"라고 강조했다.
당시 성우 강미형이 "세월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그때 마음으로 똑같이 남편을 사랑하냐"고 묻자 쏘영은 "다시 돌아가도 결혼할 것 같다. 9억 빚이 없었다면 더 사랑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쏘영은 2004년 영화 '분신사바'로 데뷔했으며, 영화 '로마의 휴일', 드라마 '화려한 유혹' '크리미널 마인드' '찬란한 내 인생'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9화에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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