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내가 '국민 남편'? 요즘 다 그렇게 살아"…안성재 '공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0 13:47  |  조회 854
가수 이상순이 '국민 남편'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영상
가수 이상순이 '국민 남편'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영상
가수 이상순이 '국민 남편'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에는 이상순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안성재는 "민박집 사장님으로 요리 실력이 상당하시다고 들었다"며 "평소 아내를 위해 요리를 많이 하시고 엄청난 사랑꾼이라는 소문을 익히 들었다"고 이상순을 소개했다.

이상순은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당시 직접 요리를 했다면서도 "제주에 있을 때는 너무 숲속에 살아서 배달도 안 오고 식당에 가려면 멀리 나가야 해서 집에서 요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암스테르담에서 유학을 했는데 혼자 요리해먹고 하다보니까 자주 하게 됐다. 잘하는 건 아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가수 이상순이 '국민 남편'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영상
가수 이상순이 '국민 남편'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영상
이상순은 소문난 이효리 사랑꾼으로서 '국민 남편'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에 대해 "사실 방송에서는 아내에게 잘해야 하지 않나. 잘하는 모습을 보였더니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손을 내저었다.

안성재는 "그래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요리도 하지 않나"라고 했고, 이상순은 "아내를 위해서 뭐든지 하긴 하지만 제가 '국민 남편'이 아니라 요즘 남편들이 다 그렇게 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재 역시 "맞다. 결혼 생활 내내 행복하려면 고개를 숙이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며 깊이 공감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순은 2013년 가수 이효리와 결혼해 제주에서 생활하다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현재 이상순은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DJ를 맡아 활동 중이다.

안성재는 미국에서 아내를 만나 서른살에 결혼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2014년 딸을, 2016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