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3000억 폰지 사기 피해자"…웹툰작가도 '이 수법'에 당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14 13:19  |  조회 895
3000억대 폰지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00억대 폰지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00억대 폰지사기(다단계 금융 사기) 사건 피해자라고 밝힌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다.

14일 밤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12회에는 웹툰작가 겸 웹소설작가로 활동 중인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3000억원대 폰지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자신이 그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다. 그의 피해액은 5800만원이라고.

해당 사기 피해로 인해 현실 감각을 잃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사연자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3000억대 폰지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00억대 폰지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보험설계사를 통해 재테크에 투자했다고 밝힌다. 그는 해당 설계사가 자신이 소속된 보험사 상품이 아닌 타사 상품을 권유해 의심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연이자 31%로 은행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을 제안해 마음이 흔들렸다고 설명한다.

서장훈은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 함께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묻는다. 사연자는 "(피해자) 모임은 있지만 피해자 수가 너무 많아 집단 대응이 어렵다"라며 "라인별로 나뉘어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덧붙인다.

사연자는 집단 고소를 준비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많은 탓에 진술서 작성만 3개월째 이어지고 있어 재판도 시작하지 못했다고 전한다.
3000억대 폰지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00억대 폰지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은 "왜 그런 곳에 투자했는지 안타깝다", "지나간 일이지만 너무 속상하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두 MC는 시청자들을 향해 "절대 아무나 믿지 마세요"라며 "땀 흘려 열심히 번 돈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수근은 사연자에게 "이걸 주제로 웹툰을 만들어보라"며 공익성과 작품성을 다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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