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남자 배우들 '미투급' 음담패설" 폭로…"방송국 가기 싫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24 11:4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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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종옥. 사진은 지난해 8월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제작발표회 /사진=뉴스1 |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노처녀×돌싱녀×유부녀)에는 '"전남친 생각나?" 언니들의 대환장 진실게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배종옥, 윤현숙, 변정수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 숙소로 MT를 떠났다. 이들은 게임을 하며 사랑에 관해 이야기했다.
'커플 젠가'로 진실게임에 나선 이들은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졌던 순간'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배종옥은 "늘 깨지지 않나"라며 "솔직하게 난 이성에 대한 환상을 탤런트가 되고 나서 많이 깨졌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배종옥은 "우리 시대에는 왜 그렇게 남자 배우들이 음담패설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게 너무 싫어서 방송국에 일 외에는 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라고 불쾌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변정수 역시 "맞다. 나도 그렇다. (남자) 배우들이 상상했던 것과 너무 달랐다. '어떻게 저렇게 행동하지?' 생각했었다"라고 맞장구쳤고, 윤현숙은 "그걸 요즘 시대에 그랬으면 성추행이다"라고 지적했고, 배종옥은 "미투다"라고 분노했다.
변정수는 "그때 문화가 그랬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세 보인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분노했다. 배종옥은 "정말 대놓고 그랬다. 그래서 환상이 깨졌다"며 과거 연예계 문화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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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정수 배종옥 윤혜숙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책을 펼치자 '사랑 대신 다른 것을 갈망하라'는 문구가 나왔고 변정수는 "진짜 없다는 거냐"며 신기해했다.
배종옥은 다시 "올해 안에 확실한 남자가 나타날까?"를 물었고, 책은 '전념하기로 했으면 망설이지 마라'고 답했다.
이에 변정수와 윤현숙은 "언니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말고 남자 좀 만나"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배종옥은 "맞다. 내가 남자 있는 데를 안 간다"며 달라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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