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간절한 '미혼' 고준희, 난자 동결 전 대성통곡…"몸 망가져 5개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4 20:1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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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다이어트로 몸이 상해 난자 동결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고준희 GO' 영상 |
24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는 고준희가 어머니와 난자 동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딸 고준희의 난자 동결에 대해 고준희 어머니는 "그거 하는 것보다 빨리 신랑을 찾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어 "저는 준희가 서른 전에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30대 중반 전에 아이를 낳길 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혼주의면 포기하겠다고 했는데 비혼은 아니라더라"라며 답답해했다.
고준희는 "비혼 아니다. 20대 중반에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때도 엄마한테 '애를 먼저 가져도 되냐'고 물었다. '결혼할 마음은 없고 애는 가지고 싶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많이 부딪혔다. 준희가 아이를 엄청 좋아하긴 한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여자한테는 말 안 되는 얘기이긴 한데, 난 지금 어디서 갑자기 어떤 애가 '엄마, 아빠가 엄마가 내 엄마랬어요'라면서 나타나면 좋겠다"며 2세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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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난자 동결 시술 당시 지인에게 들었던 난자 채취량보다 적은 난자 5개 채취 예정이라는 말에 수술실에서 대성통곡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고준희 GO' 영상 |
고준희는 "엄마한테도 안 한 얘기다. (난자 동결 당시)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에 난자가 몇 개 나올 거라고 말해주는데, 나한테 5개가 나올 것 같다고 하더라. 지인들에게 들은 건 10~15개가 기본이고, 친한 언니는 40여 개가 나왔다고 해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5개라고 하니까 너무 큰 차이에 대성통곡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껏 살아온 삶이 필름처럼 지나갔다. '난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연예인을 하고 다이어트를 해서 내 몸이 이렇게 망가져서 난자가 5개만 나오나' 싶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간호부장님이 수술 때문에 무서워서 우는 줄 알더라. '무서워하지 말아라'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하면서 눈물을 닦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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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다이어트로 몸이 상해 난자 동결에 어려움을 겪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고준희 GO' 영상 |
이에 과거 난자 5개를 동결했던 고준희는 "저는 좀 더 희박한 거냐"라며 울상을 지었고, 담당의는 "여러 개 모아놔야 그걸로 임신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20~25개는 있어야 1회 정도 시험관 아기 해볼 수 있는 확률이 있다는 데이터가 나온다"고 말했다.
담당의가 3, 4차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자 고준희는 속상해했다. 이후 고준희는 "다이어트가 뭐라고. 다이어트가 진짜 안 좋은 것 같다"며 "의사 선생님이 약을 먹고 난자의 질을 올려보자고 했다. 건강해져서 다시 난자를 얼리러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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