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에 '하루 맥주 6캔' 알코올 중독…금단 증상에 온몸 '덜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8 14:2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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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외도로 인한 스트레스로 음주를 시작해 알코올 중독에 이른 아내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
28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연애할 때마다 상대가 경제적으로 자신에게 기대어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비틀거리면서 등장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놀라게 한다. 사연자는 "만나는 남자들마다 저한테 돈을 안 쓴다. 제가 다 먹여 살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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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외도로 인한 스트레스로 음주를 시작해 알코올 중독에 이른 아내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
사연자는 2012년 이혼해 자녀는 전남편이 양육 중이라고 밝힌다. 당시 남편이 중국 주재원 발령을 받아 가족이 함께 중국에 가게 된 상황이었지만, 출국을 앞두고 남편과 회사 경리가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이에 사연자는 남편과의 중국 동행을 단호히 거절하며 생활비만 보내라고 했지만, 남편이 무릎 꿇고 설득해 결국 함께 중국으로 떠났다고 전한다. 그러나 현지에서도 남편의 외도는 반복됐고, 이후 밝혀진 새로운 사실로 인해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말한다.
사연자는 현재 전 남편에게 월 400만원씩 받고 있다고 했다. 지인들은 돈 들어오는 것을 밝히지 말라고 하지만, 사연자는 자신이 버는 것보다 씀씀이가 크기 때문에 돈의 출처를 물어보면 결국 이야기하게 된다고 말한다. 문제는 사연자가 이를 밝히는 순간부터 남자가 빌붙어 집으로 들어오고 돈도 안 벌러 간다는 것이었다.
또한 사연자에게는 건강 문제도 있었다. 사연자는 남편과 회사 경리의 외도를 알게 된 이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 "매일 하루에 맥주 여섯 캔 정도 마신다"고 고백한다. 그는 방송 출연을 위해 전날에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하지만, 금단 현상으로 온몸을 떠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MC 서장훈은 "알코올 중독"이라며 "잠깐 한 번 안 마셨다고 몸 신호 체계가 무너진 것 같다. 보통 일이 아니다. 몸이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술부터 끊어야 한다"며 "센터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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