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사라지고 싶다" "푹 자고 싶다"…팬들 걱정 산 SNS 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22 10:45  |  조회 54770
클론 출신 강원래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클론 출신 강원래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클론 출신 강원래가 우울감을 토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22일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울증일 때 자주 하는 말"이라며 여러 개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해시태그에는 '푹 자고 싶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 '그냥 피곤해서 그래' '의미 없음' '재미없는 일상' '누가 날 찾아' '자책감' '사라지고 싶다' 등의 글이 적혔다.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강원래가 직접 그린 그림이 담겨 있다. 그림 속에는 강원래의 해시태그 문구들이 적혀 있다.

클론 출신 강원래가 그린 그림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클론 출신 강원래가 그린 그림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팬들은 "저도 오늘 그래요" "공감" "토닥토닥" "형님 없는 세상은 쿵따리없는 샤바라"라는 댓글을 달며 공감과 위로를 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유명인이라 다른 이름 없는 장애인들보다 방송이든 예술 활동이든 많은 기회 누리고 계시지 않나.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아내에게 잘해라"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강원래는 1996년 그룹 클론으로 데뷔해 '난' '초련' '쿵따리 샤바라'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을 통해 휠체어를 타고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 사고 5년 만인 2005년 클론으로 복귀했다.

2003년 방송인 김송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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