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끝에 이화여대 합격한 현역 걸그룹 멤버…강남 8학군 출신
트리플에스 김유연, 세화여자고등학교→동국대→이화여대 입학…블랙핑크 보고 걸그룹 꿈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18 13:3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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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에는 '3수를 거쳐 정시로 이화여대에 입학한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미미미누는 입시 및 교육 유튜버다. 미미미누는 삼수를 거쳐 정시로 이화여대 과학교육과에 합격한 트리플에스 김유연과 함께 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유연은 어린 시절에 대해 "영어를 진짜 잘해서 영어로 시험 봐서 상 받고 국어로 글짓기상을 받았다. 문과적인 것을 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학교 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며 "매번 영어 서술형 혼자 다 맞다가 한 번 80점을 맞았다. 만회되나 싶었지만 결국 못해서 외고를 포기하고 세화여고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세화여자고등학교는 강남 8학군 내에 있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학구열 높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트리플에스 멤버 김유연 /사진=뉴스1 |
김유연은 재수해서 동국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나 부모님의 권유로 중퇴했다. 이후 삼수로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 과학교육과에 입학했다.
김유연은 "삼수 당시 슬럼프를 겪었다. 원하지 않는 삼수를 하게 돼서 학원 가자마자 넷플릭스 드라마 보고 밤 10시에 나오기도 했다"라고 입시 스트레스를 털어놓기도 했다.
삼수로 이화여대에 붙었을 당시 중앙대와 경희대에도 합격했었다는 김유연은 "어느 날 영어 수업을 듣는데 싫증이 나더라. 그러다가 블랙핑크 선배님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오 저거다' 싶었다. 어렸을 때도 아이돌의 꿈이 있었지만, 부모님이 대학 가서 하라고 했다. 이번엔 진짜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에 지원서를 넣었다"라고 걸그룹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유연은 202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 출연해 최종 8위를 차지했다. 당시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으나 소속사 모드하우스와 계약 후 2022년 10월 그룹 트리플에스 유닛 'AAA·Acid Angel from Asia'(애시드 엔젤 프롬 에이시아)로 데뷔했다.
김유연이 속한 트리플에스는 오는 5월8일 첫 정규앨범 '어셈블24'를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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