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7살 아들 전신마취 수술에…"더 빨리 알아채지 못해 미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0.07 08: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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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민환이 아들 재율 군과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
이에 대해 최민환은 "재율이가 원래도 코골이가 있는 편이었는데 최근 더 심해졌다. 잠을 잘 못 자고 항상 잘 때는 입으로 숨을 많이 쉬어서 병원에 가서 제대로 진료를 받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병원에 도착한 재율이는 어른들도 힘들어한다는 코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재율이는 통증이 느껴질 땐 옷을 부여잡고 고통을 참았고, 결국 소리 한 번 지르지 않고 검사를 무사히 마쳤다.
검사를 마친 의사는 "재율이가 축농증이 심했는데 약 먹고 너무 좋아졌다. 완전 깨끗하다"면서도 "다 나았는데도 코를 고는 이유는 '아데노이드'라는 조직이 많이 커져 있다"고 진단했다.
의사는 '아데노이드'에 대해 "원래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임파 조직이다. 정상적으로 있는 혹인데, 크기가 커져서 콧구멍을 다 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혹 때문에 재율이가 자기 힘들 거 같다"며 "자는 자세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해서 늘 피곤하고 산만해진다"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수면 질이 떨어지면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에 "재율이가 입으로 숨쉬기 시작한 게 좀 되긴 했는데 그때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심해서 그런 줄 알았다. 내가 더 빨리 알아채지 못한 게 미안하다"며 속상해했다.
의사는 "재율이를 위해서 수술하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며 수술을 권했고, 입과 코를 들여다보면서 하는 수술이라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민환은 "수술이라고 하니까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
이를 지켜본 MC 안영미는 "내가 볼 때 재율이는 무섭긴 한 거 같다. 계속 질문하지 않나. 근데 티를 내면 아빠가 걱정할까 봐 티도 못 내는 거다. 씩씩한 척하는 거 같아서 짠하다"며 안쓰러워했다.
최민환은 "수술하면 병원에서 두 밤 자야 한다. 누구랑 자고 싶냐"고 물었고, 재율이는 엄마·아빠가 아닌 "할머니"라고 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MC 최지우는 "아빠가 해외투어로 바쁘니까 아빠 생각해서 할머니랑 같이 있고 싶다고 얘기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2018년 1월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혼인신고를 했고, 그해 5월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20년 2월 쌍둥이 딸 아윤·아린 양을 얻었으나 결혼 6년 만인 지난해 4월 이혼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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