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MZ 한소희, 신선해…정돈되지 않은 거친 느낌 좋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0.08 09:52  |  조회 1609
배우 박서준.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영상
배우 박서준.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영상

배우 박서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서 호흡을 맞춘 한소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성시경은 박서준이 한소희와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봤다며 "나는 시즌1보다 시즌2가 재밌는 것 같다. 일단 연기 보는 재미가 좋았다. 미술, CG, 내용은 차치하고. 다 (연기를) 잘하니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성시경은 "한소희 연기 미쳤다. 둘이 너무 좋아 보이더라"라며 박서준과 한소희의 연기에 감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영상

박서준은 "소희 보면 MZ, MZ(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틀어 지칭하는 말,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출생한 사람)라고 하는데 좋은 의미로 신선하다. 정돈되지 않은 거친 느낌이 있는데 그게 너무 좋다"고 한소희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어떤 배우와 호흡을 맞출 때 리액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어보고 거기에 맞게 맞춰서 잘 해봐야겠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내가, 내 감정이 중요한 장면도 있다. 그런 데서는 또 제 스타일 대로 간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영상

박서준은 "저는 대본을 외울 때 상대 배우 대사를 안 본다. 제 것만 계속 외운다"고 고백했다.

성시경이 "뻔한 연기 안 하려고 그런 거냐. 되게 신기하다"고 반응하자 박서준은 "그러면 리허설할 때 처음 듣는 것처럼 들리게 된다. 물론 제가 '이런 리액션을 해야겠다'고 정하고 갈 때도 있지만 대개는 (그러면) 리허설을 할 때 되게 좋은 게 많이 들어온다. 그러다 보니까 소희의 신선함이 더 잘 느껴졌던 거 같다. 앞으로가 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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