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버닝썬 논란' 박한별 "다른 직업 찾았는데…" 마음 바꿔 복귀한 이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08 09:44  |  조회 1683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사태' 연루 이후 직업을 바꾸려고 했다고 털어놓는다. /사진=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사태' 연루 이후 직업을 바꾸려고 했다고 털어놓는다. /사진=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박한별이 남편 논란 후 직업을 바꾸려 했다고 털어놓는다.

8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한별과 전 축구감독인 아버지의 제주도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박한별의 부친은 딸의 방송 복귀에 대해 어렵게 속 이야기를 꺼낸다. 박한별은 "복귀는 꿈을 꾸지 않았다. 다른 직업을 찾기 위해 카페를 차린 것"이라고 운을 뗀다.

복귀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박한별은 자신의 카페를 찾아오는 많은 손님으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한다. 복귀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박한별은 "벽이 너무 높고 그 벽을 넘기가 힘들었다"라고 토로한다.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사태' 연루 이후 직업을 바꾸려고 했다고 털어놓는다. /사진=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사태' 연루 이후 직업을 바꾸려고 했다고 털어놓는다. /사진=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딸의 진솔한 이야기에 박한별 부친은 "명예는 청춘의 뜬구름이라고 살면서 잠시 머물러가는 것뿐이다. 꽃이 화려하다고 예쁜 것이 아니라, 화려하지 않아도 예쁜 꽃이 있는 것"이라며 묵묵히 응원을 보낸다.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2018년 첫아들을 얻었다. 남편 유씨는 2019년 일명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횡령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박한별은 유씨가 집행유예 중이던 2022년 둘째를 출산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박한별은 남편의 논란으로 인해 스스로 공백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TV만 켜면 그 이야기가 나왔다.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해결할 방법도 없었다. 진짜 '내가 죽어야 끝나겠구나'라는 생각만 했다"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박한별은 "시어머니가 막 우시면서 '널 위해서 이혼해라' 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한별은 "아이가 올바르게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사는 게 중요하니까,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다. 가정을 중요시해서 그런 선택한 것"이라며 이혼하지 않은 이유가 아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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