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몽골서 역대 최고 몸값…"몽골 대통령이 땅·별장 선물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4 09:56  |  조회 707
배우 안재모가 몽골에서 역대 최고의 몸값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화면
배우 안재모가 몽골에서 역대 최고의 몸값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화면
배우 안재모가 몽골에서 역대 최고 몸값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4'에는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안재모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안재모가 몽골에서 역대 최고의 몸값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화면
배우 안재모가 몽골에서 역대 최고의 몸값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안재모는 드라마 '야인시대'가 몽골에서 큰 인기를 얻어 초특급 스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몽골에는 저 모르는 사람이 아예 없다. 한 명도 없다"고 자랑했다.

몽골에서 현지 영화도 촬영했다는 안재모는 "정말 힘들었다. 환경이 우리랑 너무 다르다. 지대가 높다 보니까 (고산병 때문에) 코피가 많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나라(몽골)에서 역대 최고의 몸값을 받았다. (몽골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우리나라 원화로 비교하면 싸게 받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배우 안재모가 2006~2007년 몽골 대통령이 땅과 별장을 선물했으나 땅 문서를 받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화면
배우 안재모가 2006~2007년 몽골 대통령이 땅과 별장을 선물했으나 땅 문서를 받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화면
MC 홍현희는 "배우들은 그 나라에서 선물로 땅도 주던데"라고 하자 안재모는 "몽골 대통령님께서 땅을 주시긴 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비포장도로로 한 3시간 정도 갔는데 목조 주택 한 동당 100평 정도 되는 땅에 두 동을 지어놨더라. 주변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가 한 2006~2007년도였다. 땅과 별장을 준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안재모는 "'내가 여기 다시 올 일이 있을까?' 싶어 땅문서를 안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렇게 개발될 줄 알았나. 지금은 공항에서 울란바토르 시내 들어가면 우리나라식 아파트들이 다 들어섰다"고 했다.

MC 홍현희가 "다시 한번 얘기해봐라"라고 조언했지만, 안재모는 "대통령이 바뀌었다"며 아쉬워했다.

안재모는 1996년 데뷔해 드라마 '용의 눈물' 'LA 아리랑' '학교 1' '왕과 비' 등에 출연했으며, 2002년 '야인시대' 속 김두한 역을 맡아 국내·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그해 최연소로 SBS 연기대상을 받았으며, 2004년 당시 몽골 대통령의 국빈 초청을 받아 '몽골 국민 배우' 대우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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