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넷" 엄마 돌연사 후 환영 보는 딸 사연…서장훈도 '탄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4 15:3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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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계속된 재혼으로 방치되고 학대 당한 사연자가 엄마의 돌연사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언을 구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계속되는 재혼과 지속적인 학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사연자가 이모와 함께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난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20대 초반 엄마가 돌연사했고 그 이후 이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밝힌다.
"친부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사연자는 엄마에게 네 명의 남편이 있었고, 혼인신고를 한 상대만 3명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두 번째 새아빠 성을 쓰게 되며 자연스레 친아빠로 인식하며 지냈다고 털어놓는다.
사연자는 새아빠에게 폭력은 당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밥도 주지 않고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고 방치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엄마와 두 번째 새아빠 이혼 후 사연자는 엄마 동거남과 함께 생활하기도 했지만 훈육을 핑계로 동거남에게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엄마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오히려 타박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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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계속된 재혼으로 방치되고 학대 당한 사연자가 엄마의 돌연사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언을 구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
사연자는 엄마의 돌연사 이후 이모 집에서 지내게 됐고, 그러던 중 각종 정신과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힌다.
예고 영상 속 사연자는 "엄마에게 당한 아동학대 트라우마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병행 중"이라며 "머리끄덩이 잡고 싸대기는 기본이고 방에 가둬놓고 때렸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이모는 "(사연자 엄마가) '너를 키워서 내가 이렇게 개고생하는 거야'라고 얘기하거나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망했다'고 하기도 했다"고 사연자가 들어야 했던 막말과 학대 목격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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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계속된 재혼으로 방치되고 학대 당한 사연자가 엄마의 돌연사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언을 구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
이어 당시 병원에서 해리성 기억 장애를 진단받았다고 밝힌 뒤 조언을 구하며 눈물을 쏟는다. 안타까운 사연에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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