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긁던 문상훈 "한예종, 그냥 붙어"…돌아가신 모친 말 '감동'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14 15:59  |  조회 774
배우 겸 콘텐츠 제작자 문상훈이 가수 정재형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겸 콘텐츠 제작자 문상훈이 가수 정재형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문상훈이 가정사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다양한 유튜브 웹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문상훈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문상훈은 아버지가 과거 연기하는 것을 반대하자, 입시 준비 없이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 지원해 한 번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배우 겸 콘텐츠 제작자 문상훈이 가수 정재형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겸 콘텐츠 제작자 문상훈이 가수 정재형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문상훈은 "아버지가 반대하면서 '증거를 대라. 공신력 있는 어디 기관에서 인증하는 것 같은 걸 해봐라' 하시더라. 그때가 마침 한예종 입시 기간이었다. 준비 하나도 안 하고 시험 봤는데 붙었다. 근데 제가 안 갔다"라고 말해 정재형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재형은 "그래서 네가 정민이를…"이라며 앞서 문상훈이 자신의 웹 콘텐츠 '딱대'에 한예종 출신 배우 박정민을 초대한 것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문상훈은 박정민을 무시하는 듯한 콩트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이어 문상훈은 "방송에서 최초로 말한다"며 "수능 끝나고 입시 원서를 넣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2년 정도 투병 생활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머니가 1월에 돌아가셨다. 입시 원서 쓰기 한 일주일 전에. 나중에 아버지한테 들었는데 엄마가 아버지한테 '상훈이 쟤, 서울예대 극작과 넣어보라고 해'라고 하셨다는 거다. 어머니는 저한테 평생 그런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배우 겸 콘텐츠 제작자 문상훈이 가수 정재형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겸 콘텐츠 제작자 문상훈이 가수 정재형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문상훈은 "좋은 대학, 좋은 과를 가서 취직하시라던 분이 많이 편찮으시니까 마지막의 마지막에 '얘 그런 거 하면 잘할 거야'라고 아버지한테 이렇게 얘기했다더라. 저는 그게 오히려 저의 큰 프라이드다. 엄마가 알아보던 나의 재능"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에 정재형은 "예술적 재능은 봐줘야 하는 한 사람이 있다. 나도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우리 아버지가 나를 자랑스러워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 그전에는 잘 몰랐다"라며 맞장구쳤다.

문상훈은 2020년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으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디피(D.P.)',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18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크루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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